오늘은 세계 대표적인 항공회사 보잉(BA)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보잉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 회사 및 방위산업체이다. 본사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고, 에버릿에 대규모 공장이 있으며, 다우존스에 들어가 있는 기업이다. 보잉은 크게 종합 방위 시스템과 상업 항공으로 사업을 나눌 수 있으며, 방위 시스템은 군사와 우주에 관련된 일을, 상업 항공은 민간 항공기 제작이다. 현재 보잉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큰 위기에 빠져 있으며, 미국 정부와 금융기관에 60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600억 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9조 원이다. 현재 이렇게 재정상황이 어려운 보잉의 주가는 164.24달러이다. 그렇다면 보잉의 적정주가는 얼마이고, 앞으로 주가 전망은 어떨지 분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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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출액, 순이익
먼저 보잉의 매출액과 순이익을 보도록 하자.
먼저 매출액을 보자. 2018년까지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9년에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순이익은 적자가 났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봐줄만 하다. 가장 키포인트는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고서부터이다. 그러면 올해 매출 실적을 보도록 하자.
올해 반기 매출을 바탕으로 연 매출 실적 예상은 57430이다. 이는 2018년 대비 절반수준밖에 안된다. 게다가 올해 순이익은 갈수록 적자금액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잉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자산, 부채
이번에는 자산과 부채 상황을 보도록 하자.
자산은 꾸준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2019년에 자산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부채가 많이 증가하고, 자본은 적자이기 때문이다. 2019년에 이런 상황이면 올해는 더 심할 것이다. 올해 자산, 부채 현황을 보자.
올해 부채는 훨씬더 많이 증가하고, 자본의 적자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보잉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이 든다.
3. 현금흐름(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다음은 보잉의 현금흐름 상황이다.
현금흐름 역시 2019년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2019년부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적자가 됐고,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여전히 진행하고 있지만, 그 금액은 줄어들고,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오히려 플러스로 돌아섰다. 2018년까지는 매출실적도, 순이익도, 자산/부채도, 현금흐름도 전부 좋았는데 2019년부터는 참으로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올해 현금흐름을 보도록 하자.
역시나 올해 현금흐름은 더 암울하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의 증가액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이렇게 증가한 이유는 바로 부채 발행 때문이다.
4. 보잉(BA) 배당
이번에는 보잉의 배당 내역을 보도록 하자.
배당은 매 분기마다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배당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올해 보잉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주가 급락과 더불어 엄청난 손해를 봤을 것이다.
5. 보잉(BA) 주식 차트
보잉 주식차트를 통해 주가 흐름을 보도록 하자.
주식 차트를 보면 코로나가 발생하고 주가가 엄청나게 급락한 것을 볼 수 있다. 330달러에서 90달러까지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가가 약간 회복되긴 했지만, 기존 주가에 비하면 여전히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거래량이다. 보잉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래량이 부쩍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보잉이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가가 쌀 때 구입해놓으려고 하는 듯하다. 그러나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6. 보잉(BA)의 적정 주가는?
그렇다면 보잉의 적정주가는 얼마일까? 확인해보도록 하자.
26명의 분석가가 의견을 줬으며 이중 8명이 매수 의견을, 14명이 중립 의견을, 4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매수 의견을 낸 분석가의 적정주가는 270달러이다. 중립의견을 낸 분석가의 적정주가는 174.91달러이고, 매도 의견을 낸 분석가의 적정주가는 125달러이다. 26명 중 22명이 현재 주가보다 높은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그렇다는 것은 주가는 상승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매수해도 괜찮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서 보잉에 대해 분석을 마쳤다. 보잉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그래서 주가는 최고점 대비 엄청나게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보잉이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가 관건일 것이다. 항공관련 기업이 내년까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다. 하지만, 분석가들의 의견을 볼 때, 그럼에도 보잉은 살아날 것이라고 판단하는 듯하다. 필자의 생각에도 보잉이 망하기 전에 미국 정부가 어떻게든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