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정보인증의 주가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최근 분석한 다른 기업에 대한 분석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최초의 공인인증 기관으로서 공인인증서의 발급, PKI 솔루션 개발 및 판매, SSL(웹보안서버) 판매, 바이오 인증 서비스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PKI(공개키 기반구조) 솔루션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 증가로 인한 공공기관의 시스템 확대 추세와 사이버 대학, 원격 교육 기관 학사 행정에 공인인증서 도입 등 공인인증서 적용분야가 늘어나고 있었다. 또한, 공인인증 기술과 FIDO 기술을 연계하여 생체기반 공인인증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제 곧 있으면 공인인증서 폐기됨에 따라 한국정보인증이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 가치에 따른 적정주가는 얼마인지, 앞으로 주가 전망은 어떻게 될지 분석해보도록 하자.
1. 매출액, 부채, 자본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꾸준히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작년에 잠깐 주춤하는 듯 보이지만 절대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자산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자산이 증가한 주 이유는 자본의 증가 때문이다. 물론, 부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자본의 증가량이 훨씬 많음을 볼 수 있다.
포괄손익계산서를 보면 사업 특성상 매출 원가가 단 1원도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고 있다.
2. 현금흐름(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다음은 현금흐름을 보자.
영업활동현금흐름부터 보면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잡혀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흐름은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이다.
작년 투자활동현금흐름을 보면 유입액과 유출액 모두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FCF 및 각종 비율
CAPEX를 보면 2018년에 크게 증가했지만, 작년에 다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FCF는 매년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ROE는 매년 10% 근방을 기록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8.12%로 매우 안정적인 상황이다. BPS는 2,735원이다.
이렇게 해서 최근 5년간 한국정보인증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봤다. 그렇다면 올해 재무 상황은 어떤지 확인해보자.
4. 한국정보인증의 올해 재무제표 상황은?
올해 매출 실적은 작년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에서는 부채는 작년보다 증가했지만, 자본 역시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30.17%로 작년보다 살짝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ROE는 올해도 10% 근방을 기록하고 있는 아주 긍정적인 상황이다.
5. 한국정보인증의 적정주가는?
그러면 한국정보인증의 적정주가는 얼마인지 계산해보자. PER은 10으로 설정하고, 성장률은 9.05%로 잡았다. 그리고 올해 예상 EPS는 292원으로 설정하여 적정주가를 계산했다. 그러면 적정주가는 4,447원이 나온다. 만약, 한국정보인증의 사업 전망성을 높게 산다고 가정하고 PER을 15로 설정했을 때 적정주가는 8,609원이 되겠다.
6. 한국정보인증 주식 차트
이번에는 주식 차트 분석을 통해 주가 흐름을 파악해보자.
주가 흐름을 보면 올해부터 거래량이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띄고 있으며, 오늘은 최고가 11,3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위에서 적정주가를 계산했다시피 현재 주가는 비싼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올해 언택트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과 그린 뉴딜 정책에서 보안의 중요성에 따른 사람들의 관심으로 인해 주가가 지금까지 상승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비싸고 오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공인인증서 폐지라는 소식 때문이기에 주가는 다시 8,000원 근방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크겠다.